미디어봉사단S, 감사원 적극행정 모범사례 표창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노년층 일자리 창출 기여 인정 정겨울 기자

2020년 09월 13일(일) 15:52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박대식)의 ‘미디어봉사단 운영 사례’가 노년층의 미디어 활용 능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을 인정받아 감사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적극행정 모범사례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노년층의 미디어 활용 격차와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부터 스마트폰·소셜미디어 활용, 영상제작 등 시니어 미디어 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노년층의 특성상 미디어에 대한 이해력과 습득 능력이 교육생별로 상이하고, 반복학습과 1대1 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비슷한 연배의 강사를 교육에 투입하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60세 이상 수료생을 중심으로 ‘미디어봉사단S(Senior)’를 창단하고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시니어 강사를 양성했다.

시니어로 구성된 미디어봉사단S는 미디어 교육봉사, 기록봉사 및 영상 제작 활동 등 미디어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올해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미디어봉사단S 시니어 강사들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아트보드’를 도화지로, 폴더를 ‘바구니’로 대체하는 등 노년층이 알기 쉽게 우리말을 사용하여 교육하고, 수업에 따라오지 못하는 교육생에게는 다수의 시니어 보조강사가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이처럼 시니어가 직접 진행하는 시니어 미디어 교육을 통해 2016년 801명이던 수강인원이 2017년에는 833명, 2018년에 2천872명, 지난해엔 2천404명이 미디어 교육에 참여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년층을 위한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고 시니어 미디어활동가 육성 등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시청자방송 참여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