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 ‘홍삼·통조림·와인’ 인기 광주지역 이마트, 매출 최대 75% 이상 증가 임후성 기자

2020년 09월 24일(목) 18:31

지역 소비자들이 올 추석 선물세트로 홍삼·인삼, 통조림, 와인 등을 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7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3% 늘어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홍삼·인삼, 통조림, 와인 등의 매출이 최대 7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국민건강식품인 홍삼·인삼 세트의 신장이 두드러졌다. 널리 알려진 홍삼과 인삼의 효능 외에 거품을 걷어낸 반값 홍삼제품 출시와 세트로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준 점도 신장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와인은 고가의 주류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가성비 와인들이 와인 시장 대중화를 이끌어내면서 와인 선물세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홈술, 홈파티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와인이 선물로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3년간 추석 행사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선물세트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2018년 7.8%, 지난해 13.1%를 기록했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언택 추석’이라고 불릴 정도 고향방문 계획이 저조함에도 홍삼·인삼, 통조림, 와인 등을 중심으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본판매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영업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까지 점포에서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