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 광주·전남 행정통합 등 현안 해결 ‘맞손’ 민생 대책·구간 경계 조정·민간공항 이전 등 공동 대응키로 김다이 기자 |
| 2020년 09월 24일(목) 19:08 |
|
광주시와 시의회가 지역 내 화두로 떠오른 광주 전남 행정통합 의제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공동대응키로 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과 시의회 김용집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이 상무지구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광주발전을 위한 시정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광주 전남 행정통합’ 의제를 두고 광주시와 시민 대의기관인 광주시의회가 의견을 처음 교환했다. 이 시장이 지난 10일 행정통합을 공식 제안한 지 꼬박 2주 만이다.
이 시장은 행정통합과 관련해 “집행부 내부적으로는 부시장 중심의 준비단을 구성해서 실무 추진체계를 갖추고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도 행정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고 도의회 의장단과 추석 명절 이후 만나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광주시가 구성하는 실무 추진단에는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김 시의장은 “시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관련 기구를 구성하는 등 공감대가 형성되면 시도의장이 함께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공감대 형성을 위한 물꼬를 트고 통합이라는 큰 화두에 반발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인 구간 경계조정 문제에 대해 시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10월3일 시장-국회의원들간 논의결과에 입장을 같이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행정통합 의제와 광주시 민생안정대책 등을 두고 시의회와 사전 협의가 없어 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이 “시도통합문제와 민생안정대책 관련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사과하기도 했다./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