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인공지능 유치 기업 50개 돌파의 의미

2020년 11월 09일(월) 19:21

이용섭 광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직업구조 변화에 선도적인 대응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시가 50개의 AI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당초 쉽지 않은 길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제법 탄탄대로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해 AI 기업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 2019년 10월 첫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1년 여 지난 시점에서 이번으로 50번째다. 특히, 산·학·연 연계 광주형 인공지능 1호 합작회사가 설립된다는 반가운 소식까지 들린다.

광주에 안착했거나, 앞으로 둥지를 틀 기업이 43개, 관련 기관이 7개소이며, 분야별로는 빅데이터 28, 헬스케어 8, 자동차 6, 보안 4,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3, 로봇 2, 산업안전 1, 투자 1개 기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기업들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주관 ‘AI (시)제품 제작지원 공모’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운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국가 디지털 뉴딜 공모’ ▲AI투자펀드에 참여해 속도를 내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는 지역에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조기 정착해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하며,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광주의 우수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연구진을 보유해 실리콘밸리에 당당히 입성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한 치의 빈틈없이 닦아야 한다.

이날 협약에선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참가 기업협의회 회원들은 “1년 전 우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광주의 미래를 보았다. 그리고 지금 미래가 하나 둘 현실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주가 인공지능 4대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이 더욱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AI 인재와 기업들이 지금 광주로 몰려오고 있다. 광주의 미래가 활짝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