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물품’ 도난 빈발, 예방법 숙지해야

2020년 11월 16일(월) 19:32

누구나 한 번쯤은 타인의 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물건을 한 번쯤 본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감염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시책으로 시민들의 외부 활동 자제로 온라인 구매를 통한 택배 서비스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현관문 앞에 놓여 있는 택배물건을 표적으로 한 택배 절도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통 집을 비울 때가 많은 낮 시간이나 장기간 외출을 할 경우 택배물건을 받을 수 없어 주로 택배 직원에게 ‘문 앞에 두고 갸요’라고 말하게 될 때가 많다.

하지만 CCTV가 없거나 경비실이 없어 오래된 아파트나 빌라 등 다세대주택이나 공동출입문에 잠금장치가 없는 원룸들의 경우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물건은 절도범의 표적이 된다.

택배물건을 도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택배를 주문할 때 자신이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주문을 하거나, 경비실과 같이 택배 물건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장소를 이용하고, 만일 직접 받기 어려울 때에는 직장이나 집 주변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혼자 사는 여성의 경우는 택배 수령인을 남성으로 표시해 성범죄를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처럼 택배물건을 절도 등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주문 때부터 피해예방을 하려는 주의를 조금만 기울인다면 범죄예방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택배물건도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재복·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