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성공여부, 인재확보에 달렸다” 광주시, 서울서 AI보고대회…법조·금융·산업·학계 참여 AI강국 실현 정진탄 기자

2020년 11월 23일(월) 19:09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인공지능(AI)산업의 성공여부는 AI인재확보에 달려 있다”며 “위기에 강한 광주는 수많은 변화들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 성과로 만들어내며 AI 4대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AI사업과 관련한 정부, 법조 금융 산업 학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초인 AI가 온다’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가 바꿔놓을 미래를 전망하며 AI 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인재 양성과 기술 확보, 제도 마련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광주시와 MBN, 광주과학기술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 시장은 개회사에서 “나라가 온통 코로나19와 싸우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지난 1년간 AI 기업 기관 52곳과 MOU를 체결했고 이중 34개사가 광주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광주는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사업화할 수 있도록 AI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 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 개원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AI사관학교 운영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지역대학의 AI대학 및 학과 개설 등을 소개했다.

정세균 총리는 영상축사를 통해 “AI는 21세기를 지배할 패러다임이다. 10년 안에 AI를 선점하는 국가가 2100년까지 세계 AI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과 함께 전 산업에 AI를 접목시켜 융합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10만명 양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3천억원의 추경 예산을 투입해 10개 분야 150종의 AI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오는 2025년까지 AI분야에 2조5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진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