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신기술 콘텐츠로 관광활성화”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근·현대 유산 활용 방안 제시 정겨울 기자

2020년 11월 25일(수) 19:57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스토리텔링, VR·A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광주 근현대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의 연구용역을 맡은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은 25일 오전 광주시의회 교문위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통해 “주민참여와 조례 제정,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근·현대 문화유산을 자원으로 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남학연구원은 주민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지역 관광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관광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주민과의 마찰로 난항을 겪는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공공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하며 주민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 기반 활성화에 대해선 “2000년대 이후 근·현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콘텐츠가 전국적으로 많이 개발되고 있고, 광주도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스토리텔링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장소성의 복원과 복합 관광코스 개발, 근대 역사문화 공간의 보존과 활용을 통한 테마형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며 “VR과 A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라진 장소를 재생해 옛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