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장 후보 정성택·허민 교육부 추천 최권범 기자

2020년 11월 29일(일) 19:47

전남대학교는 차기 총장 후보로 정성택 의대 교수와 허민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검증 과정에서 지난달 10월 23일 선거에서 2위를 한 김영만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논문 표절 문제가 불거져 1위를 한 정 교수를 1순위 후보로 3위를 한 허 교수를 2순위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대학 총장 후보는 해당 대학이 두 명을 추천하면 교육부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한 뒤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은 순위와 관계없이 두 후보 중 한 명을 임명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1순위 추천 후보가 낙점되는 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 때는 2순위 추천 후보가 임명되는 경우도 잦았다.

특히 박근혜 정부 때는 뚜렷한 이유 없이 총장 후보의 임용제청을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대학이 내홍을 앓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1순위 후보가 임명돼 인사 검증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전남대 차기 총장으로 정성택 교수가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