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 600년사 첫 유림대상 김용길 선정 2020년 기로연 성료…향교발전 뚜렷한 공적자 수상 김다이 기자

2020년 11월 30일(월) 18:35

광주향교 제1회 유림대상 수상자로 김용길(가운데) 유림이 선정됐다. <광주향교 제공>

광주향교 600년사에 처음으로 제정된 제1회 유림대상 수상자로 김용길(87세)유림이 선정됐다.

광주향교(전교 김중채)는 지난달 27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이홍주 옹(94세)외 20여분의 원로 유림, 골드클래스 임성자 이사장, 유림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부자 탄강 2571주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국가에서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는 잔치로 매년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각 향교에서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효자, 효부, 유공유림 표창과 광주향교 600년사에 처음으로 유림대상(儒林大賞)이 수여됐다.

유림 대상 김용길 유림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효자표창 황현택, 효부표창 정종례, 강금단, 지정자, 효자 조정훈, 효녀 임성옥, 효부 장명숙, 권윤숙, 김수정 등이 수상했다.

유공 표창은 강기술, 정우성, 김선만, 박인종, 최갑현, 김세중, 박용화, 하주아, 전중영 장의가 표창장을 받았다.

광주향교 측은 “해마다 원로 유림들의 활동에 대한 치하와 위로를 드리고 유림대상은 향교발전을 위해 뚜렷한 공적이 있는 유림을 선정, 시상하겠다”며 “유림대상 수상자에 드리는 위로금은 골드클래스 임성자 이사장께서 광주향교에 지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