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빅3 사업장 뚫렸다…잇따라 가동 중단 기아차·삼성전자·금호타이어…n차 감염·지역경제 타격 우려 정겨울·임후성 기자 |
| 2020년 11월 30일(월) 20:30 |
특히 지역 빅3 사업장으로 간주되는 기아차 광주공장,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비롯, 위니아전자 광주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사업장 내 추가 감염 가능성뿐 아니라 생산라인 일시 중단 등 지역 경제에 타격이 우려된다.
전남에서는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와 해외유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29-30일 이틀간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며 “이로써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1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광주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직원 A씨(광주 676번)와 관련한 n차 감염으로 10명이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A씨의 남편인 B씨(광주 680번)가 소속된 조기축구회 동호회원들이 광산구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후 이곳에서만 2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직원 4명,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직원 2명, 이마트 광주점 직원 2명, 이들의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이 포함돼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전남 423-424번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도내 총 확진자는 424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52명, 지역감염은 372명이다. 전남 423번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전남 423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러시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무안군 임시검사시설에서 검체채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양 거주 전남 424번은 경기도 시흥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24일 통보받고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 즉각대응팀과 광양시·무안군 신속대응팀은 자가격리 장소 및 임시검사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으며, 기내접촉자 및 KTX 동승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정겨울·임후성 기자
정겨울·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