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립 탈피’ 가정과 사회의 역할 ‘자녀 의견 적극 존중’…대화로 심리·정서적 교감 키워야 |
| 2020년 12월 10일(목) 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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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생활을 하기 이전에 당사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고통스러워하는 부분이 무엇이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심리·정서적 관계를 통해 마음의 고통을 털어낼 수 있었으면 한다.
은둔형 외톨이는 자신은 개인적인 능력·장점·강점·대인관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으며, 어떠한 일을 해도 실패할 것이며, 누구도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사랑을 받을 만한 부분이 없다고 한다.
자신을 매우 무능력하고 무가치하게 생각해 무망감과 무기력으로 자신의 방이나 집에서 고립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
자신의 방이나 집에서 고립 생활하는 사람은 세상이 변화하고 있는데, 자신도 변화하는 사회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 타인이 느끼지 못하지만 관심을 보인다.
자신이 변화되는 사회에 대해 잘 적응하거나 변화하기가 어렵고, 변화한다고 해도 잘 해낼 것이라는 자기효능감이 매우 낮아 세상으로부터 개인공간에 도피한다.
개인공간은 세상으로부터 회피해 혼자서 자신이 편안한 상태를 누구에게도 간섭받거나 방해받고 싶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 개인공간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의 경험이다. 그 경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벗어나고 싶지 않은 생각도 있어 계속 심리 내적인 갈등은 일어난다. 개인공간에서 활동하는 것은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 의문을 달기도 한다.
사회에서 자신도 자신감이 넘치며, 타인들 앞에서 당당한 삶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인해 불안과 우울한 감정 등 다양한 심리·정서적 갈등에 휩싸일 때도 있다.
개인이 가능한 예방으로는 타인의 관점에서 잘하는 장점·강점·즐거운 활동, 타인이 바라볼 때 현실적인 외모나 지금까지 생활했던 경험을 보면 개인적인 능력이 충분해 학업을 유지하는 것,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것, 취업을 할 수 있는 자격증과 언어사용능력이 일반적으로 크게 부족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부류는 자아존중감과 자아효능감이 낮으며, 타인에게서 존중받지 못하고 수용 받아본 경험이 낯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사회에서 시도하는 것이다. 어떤 능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월등한 능력이 있는 분야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노력해 자신의 능력으로 입증되는 일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대부분은 학습과 연습 그리고 훈련으로 능력을 입증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일이나 업무에 도전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의 태도에 대해 타인은 신뢰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낸다.
모든 사람은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실수도 엉뚱한 결과를 도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으면 잘 못한 부분에 대한 결과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있었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과거에 상황은 벗어버리고 다양한 업무, 주어진 환경에서 경제활동, 여행, 자원봉사,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보는 관점에서는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는 타인도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하는 보면서 다양한 사람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더욱 어렵고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희망이 있고 최선의 삶을 보고 대안을 탐색할 수 있다.
학교에서 또래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직장에서 상사 및 동료와 불편한 관계, 일반적인 대인관계에서 타인과 의사소통과 자기표현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먼저는 타인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있는 경향이 많다.
타인으로부터 ‘과거를 버리고 현실적인 답을 찾아라, 고집이 세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너는 4차원이다.’ 등과 비슷한 말을 듣는 사람은 자신이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타인의 표현과 대안을 함께 들었으나, 자신이 긍정적인 변화하도록 하기 위해 타인의 말에 관심을 귀 기울이지 않아서 타인으로부터 거부를 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대인관계에서 타인과 대화를 하거나 소통하려면, 먼저는 상대가 어떤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상대가 말을 할 때 말하는 내용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말하는가?’를 정확하게 듣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하는 사람은 신체·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줘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은 자기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에 영향을 주어 일상이나 외부적인 어려움에 부딪히면 극복하고 이겨내는 밑거름이 된다.
◇가족이 함께 극복하는 방법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과 멘토 역할, 자녀가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존중하면서 자녀가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부모 역시 자신을 양육했던 부모로부터 건강한 양육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고 부모-자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부모도 고통스러워하며 치유의 대상이다.
부모가 자녀를 수용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보호하고 성장하도록 하는데, 부모의 역할은 매우 크다.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시작할 때부터 자녀의 작은 비언어적인 욕구에 반응해 수용하고 존중, 반대로 무관심하거나 거부하는 태도로 관계를 형성해 자녀 성장의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부모-자녀 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은 부모에게 과거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원했던 것을 해주지 않았다. 내가 집에 있는 것은 부모가 눈 수술을 해주지 않았다. 내가 원하지 않는 학교를 부모가 억지로 가게 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때렸다. 성적이 좋아도 한 번도 칭찬해 주지 않았다. 나 혼자 학원에 보내주지 않았다’ 등이다. 부모는 자녀가 하려는 말을 차단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줘야 한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자녀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일 때 자녀는 부모와 심리·정서적 관계를 시작한다.
또 부모가 사용하는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부모로부터 영아기, 아동기, 학령기, 청소년기에 긍정적인 언어로 보호와 양육을 받은 자녀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하든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먼저 긍정적인 언어로 선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언어에 익숙하고 주로 부정적인 언어로 대인관계와 사회적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은 방향을 제시하는 것부터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해 원하는 긍정적인 예측을 하므로 행동에 의한 결과를 바라보면서 행동하는 것이다. 격려와 칭찬으로 자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부모양육태도는 특히 자녀의 성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주고 부모의 가치관과 부모 간 심리·정서적 분위기가 자녀의 자아정체성, 자아존중감, 회복 탄력성, 심리, 정서, 행동, 인지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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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운영되는 도움이 될 훈련이나 모임으로는 의사소통, 대인관계, 감정조절, 자기주장, 진로집단, 부모자조모임이 있다.
기관으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청년센터, 스마트 쉼 센터, 중독관리센터는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청년, 중·장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다.
※오상빈 센터장은…
▶2004년 호남신학대 석사·2019년 목포대 박사 졸업 ▶2007년 1월-2019년 7월 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 찾아가는 상담 진행 ▶2019년 8월- 광주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2012년-2014년 광주스마트쉼센터 가정방문상담사 ▶2019년 8월 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조례 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