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화합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앞장” 윤은숙 광주 남구 봉선1동 통장협의회장 2008년 새마을부녀회 시작으로 나눔 활동 적극 참여 소외계층에 봉사·헌신 최선…센터-주민간 매개 역할 김동수 기자

2021년 01월 04일(월) 19:11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주민자치 활동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민간 매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소통과 화합을 이끌겠습니다. 또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마을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윤은숙 광주 남구 봉선1동 통장협의회장은 4일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손과 발이 돼주고 싶다”며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1989년부터 남구 봉선1동에 거주했다. 당시 봉선1동은 방림2동 관할에서 1990년 봉선동으로 분리돼 1995년 현재의 봉선1동과 2동으로 분동됐다.

윤 회장은 2008년 새마을부녀회를 시작으로 봉선1동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엉이 안심마을 순찰대원, 자율방역단, 캠프지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접했고, 봉선1동 통장협의회장과 남구 통장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평소 적극적이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그는 스스로 마을 발전에 기여하고자 주민자치 활동에 뛰어들었고, 관내 소외·취약계층을 돕는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윤 회장은 “현재 봉선1동에서 32년간 살면서 12년간 주민자치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누가 시켜서 한다기보다,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마을 활동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보람차고 뿌듯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통장협의회는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주민 누구나 참여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힘쓰고 있다”며 “행정복지센터와 주민간 매개 역할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돕는데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을 주민 한 분 한 분 가정에 수저·젓가락이 몇 개나 있는지 파악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어려운 분들이 늘어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복지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최근 광주시 주관 ‘2020년 위기가구 발굴단’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봉선1동 ‘또 하나의 가족’, ‘노들행복 동행’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몸이 불편하거나 힘든 이웃들을 발굴하고 돌보는 사업들이 늘어나야 한다”며 “이들을 위해 통장협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매번 고민하고 있다. 꾸준한 지원을 통해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을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다기보다 주민간 어울리고 대화하면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관내 많은 단체들과 함께 남구청과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를 위해 뒷받침을 해주는 역할”이라고 겸손해 했다.

끝으로 “통장님들과 마을 관계자들 덕분에 관내 이웃들을 돕는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고마울 때가 많다”며 “임기 내 봉선1동이 남구 제1의 복지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