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혜림 파디엠 대표 “여성·노인·아동 등 취약계층 범죄예방 기대” 귀갓길 케어 시스템 ‘아퓨’ 개발 강혜림 파디엠 대표 조태훈 수습기자 |
| 2021년 01월 18일(월) 1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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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안심귀갓길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계층은 범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런 가운데 귀갓길 케어 시스템인 ‘아퓨’를 개발한 강혜림 ㈜파디엠 대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아퓨’는 I’ll Protect U의 줄인 말로 ‘내가 널 지켜줄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인적이 드문 곳을 혼자 귀가하는 여성·노인·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협하는 위험인물을 사전에 감지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용도다.
센서가 위험인물을 자동 감지하게 되면 사용자에게는 진동·알람으로 위험인물의 접근을 알려주고 보호자에게는 센서감지 시간과 사용자의 위치가 전송된다. 또한 사진과 영상이 촬영돼 사용자와 보호자에게 실시간 전송된다.
강 대표는 “봉선동에서 영어, 수학 학원을 운영했을 당시에 학부모님들로부터 자녀들을 집에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가로등이나 CCTV를 설치하는 것 이외에 비용과 시간이 덜 드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 직접 제작과 사업을 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성 및 아동, 사회적 약자를 향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아퓨는 그들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시티 기반의 AI 범죄예방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그는 “취약계층이 범죄의 대상이 됐을 경우 가해자를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며 “호신용품에 IoT를 접목해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영상과 사진을 전송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 예방을 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16년 파디엠을 설립한 후 2017년 세계여성발명대회 대상·서울국제발명대회 금상,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019년 광주시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중국 산동성 인민정부가 주관한 ‘제2회 한중혁신대회’ 등에서 수상을 했다.
강 대표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여러 대회와 기관에서 상을 받음으로써 자사 제품의 경쟁력과 자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로 인해 중국 선전 기업과 4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파나마 기업과 5억원의 MOU 체결을 맺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파디엠(PA.D.M)은 ‘Protect(보호), Avoid(방지), Defend(방어), from criminal Man(범죄자로부터)’의 뜻을 지닌 단어들의 첫 철자를 따서 만들었다”며 “취약계층의 안전, 생활 모든 면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일을 해나가면 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대표는 “누구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고 있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기술과 제품을 통해 여성이 안전해지는 사회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나의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안전한 세상을 다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훈 수습기자
조태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