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산 육용오리 농장 AI 항원 검출 임후성 기자

2021년 01월 25일(월) 20:12

함평 나산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동물위생시험소가 실시한 함평 나산면 삼축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 대한 출하 전 검사에서 고병원성인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 4일과 12일에 진행한 상시 예찰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해당 시료를 김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2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1천마리를 즉시 살처분했다. 고병원성(H5N1, H5N6, N5N8)으로 판명될 경우 반경 3㎞ 내에 있는 농가 6곳(닭 4곳, 오리 2곳)의 25만9천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이뤄진다./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