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인차 불법 운전행위, 대형사고 유발 / 박태엽 |
| 2021년 02월 14일(일) 17:55 |
견인차는 긴급자동차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사고현장에 가더라도 일반 차량처럼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운행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견인차들은 사고현장에 먼적 도착하려고 싸이렌을 울리는 행위, 급격한 차선변경,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심지어 역주행까지 일삼고 있어 운행하는 운전자들로하여금 바짝 긴장하게 하고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사고 현장에 도착하면 사고 차량보다 견인차가 더 많이 출동해 오히려 혼잡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는 견인차 업계 간 과도한 수익 경쟁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다.
견인차가 사고차량이나 고장난 차량을 견인함으로써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교통법규까지 무시해가며 운행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견인차는 본래의 취지대로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차량으로서 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생활화하고 특히 모든 종사자들의 법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일반 운전자들을 생각하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박태엽·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