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애인체육회 김세정 세계실내조정선수권대회 5위 경기 실황 실시간 전송·중계…비대면 방식 진행 박희중 기자

2021년 02월 24일(수) 19:11

세계실내조정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김세정이 광주시장애인국민센터에서 홈레이스 프로그램과 웹캠을 이용한 비대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조정선수 김세정(44)이 세계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입상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24일 “김세정이 지난 23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치러진 ‘2021년 세계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 출전해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제조정연맹(FISA)이 주최한 세계실내조정선수권대회는 63개국 935명이 참가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스위스 본부에서 실시간 중계와 경기를 진행하고 선수들은 각자 시합 장소에서 에르고미터와 홈레이스 프로그램을 연결, 경기 실황을 웹캠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으로 치뤄졌다.

김세정은 지난달 24일에 치러진 아시아 대륙별예선 PR1 여자 2,0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세정은 23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오픈 예선 및 대륙별 예선을 돌파한 7명의 선수와 대결을 펼쳤다.

첫 500m 구간에서 김세정은 네주아 가르비(알제리)에게 0.5초차로 밀리는 듯 했으나, 1000m 구간에서 역전, 9분 35.7초의 기록으로 5위에 들었다.

한편, 김세정은 아시아 랭킹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장애인조정연맹 선수중 유일하게 2020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다.

2021년 세계실내조정선수권대회는 FISA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world rowing (https://www.youtube.com/user/WorldRowingFISA)’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