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 호전…“거리두기 완화 영향” 광주·전남 업황전망 건강도지수 전월대비 4.4p↑ 최환준 기자

2021년 02월 25일(목) 19:23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전월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5-22일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체 212개를 대상으로 3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3.7로 전월대비 4.4p,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p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69.4) 이후 2월(79.3)과 3월(83.7) 2개월 연속 반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및 영업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8.5) 대비 2.8p 상승한 81.3, 전남은 전월(80.8) 대비 7.0p 상승한 87.8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90.1로 전월(82.7) 대비 7.4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7.4로 전월(76.1) 대비 1.3p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7.4→81.6), 수출(83.3→84.8), 경상이익(73.7→77.6), 자금사정(71.4→75.2) 전망이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103.5→98.8)은 전월 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내수부진(68.4%)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업체간 과당경쟁(47.2%), 인건비 상승(43.9%), 원자재가격 상승(29.2%), 자금조달 곤란(29.2%)이 뒤를 이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3%로 전월(69.8%) 대비 0.5%p 하락, 전년 동월(69.9%) 대비로는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전월 대비 0.2%p 하락한 68.8%, 전남은 전월 대비 1.0%p 하락한 70.0%로 조사됐다./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