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 바이애슬론팀 ‘적수가 없다’ 올 첫 출전 회장컵·문체부장관컵대회 金 4·銀 2·銅 3 획득 박희중 기자

2021년 03월 02일(화) 19:15

전남도체육회 바이애슬론 선수단이 지난해 창단식을 앞두고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첫줄 왼쪽부터 김상욱 감독, 프롤리나 안나·에카테리나 압바쿠모바, 김재무 회장, 추경미, 김선미 코치. 둘째 줄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 티모페이 랍신, 전제억. <전남도체육회 제공>

지난해 9월 창단한 전남도체육회 바이애슬론팀이 올 시즌 첫 대회부터 금빛 질주를 보여주고 있다.

김상욱 감독이 이끄는 전남도체육회 바이애슬론팀은 지난달 열린 회장컵과 문체부장관컵 등 2개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35회 회장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막내’ 김철영이 남자대학부 스프린트에서 28분45초2, 집단출발에서 45분34초3의 기록으로 2관왕에 올랐다.

개인경기에서는 53분26초7로 이종민(원주대)에 이어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하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는 개인경기와 집단출발에서 은메달(48분39초4)과 동메달(44분43초7)을 획득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어 23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 출전한 전남도체육회 바이애슬론팀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적수가 없음을 보여줬다.

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는 남자일반부 개인경기(41분49초3)와 집단출발(40분43초1) 모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남자대학부에서 남자일반부로 출전한 김철영은 스프린트(25분51초1)와 개인경기(42분27초8)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반부 데뷔무대를 마쳤다.

한편, 여자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에카테리나와 프롤리나 안나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을 도는 BMW IBU 월드컵에 출전중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