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일정보중고, 중학문해학력인정기관 지정 초등문해반 고령 학습자 새 배움 길 열려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03월 02일(화) 19:32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이 2021학년 중학문해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60년 역사 속에 1만7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사회 만학도의 요람이다.

그동안 부설 평생교육원은 기존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만을 담당하고 있었다.

지난해까지 초등문해학습자들은 연령이 높거나 건강상 이유로 초등학력을 취득했으면서도 중학교 입학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중학교로 진학을 못한 것은 교과 내용이 적령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성돼 학습을 따라가기 버거웠고 특히 교과서의 글씨가 작고 학습량이 많아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중학문해학력인정기관 지정을 통해 공부하고 싶으면서도 몇 년 째 계속 초등문해반에 머물렀던 고령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길이 열렸다.

중학문해학력인정 프로그램은 초등학력을 가진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3년 과정으로 주 3회 수업을 받는다.

2년제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엔 현재 초·중·고 과정 1천여명의 만학도가 공부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초등문해교육프로그램과 중학문해교육프로그램은 오는 8일 개강하며 초등문해과정 200명, 중학문해과정 20명이 입학 예정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