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역전파출소 정명훈·민승조 경위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03월 03일(수) 19:16

목포경찰서 경찰관이 송금 중이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 편취금액 일부를 회수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목포경찰서 역전파출소 정명훈(사진 왼쪽)·민승조 경위다. 정 경위와 민 경위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께 “보이스 피싱 인출책인 것 같다”는 택시기사의 112신고를 접수받았다.

이들은 목포시 동명동 소재 은행에 즉시 출동해 ATM기 앞에 있던 피혐의자를 발견, 검문했다.

이들 경찰관은 비상식적인 대답을 하는 피혐의자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고 끈질긴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아울러 두 경찰관은 범행 내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확보해 형사과에 인계했다.

경찰은 피혐의자의 휴대폰을 분석해 7건의 여죄를 확인했으며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에게는 신고 보상비와 감사장을 줄 계획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