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45 탄소중립 로드맵 착수보고회·전문가 자문회의 정진탄 기자

2021년 03월 10일(수) 21:08

광주시는 10일 2045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 수립 착수보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추진 방향과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더워크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광주전남연구원,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국제기후변화적응센터, 대학교수 등 자문위원회와 시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중장기 로드맵 수립 수탁기관인 (재)국제기후환경센터의 착수보고와 전문가 자문,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기후위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광주형 인공지능(AI)-그린뉴딜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최초로 2045 탄소중립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 실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올해 말 완료 예정으로 시는 계획수립 과정에 전문가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두루 담아 탄소중립 시민 실천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고 일반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운영과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로드맵 수립이 완료되면 어느 부문에서 얼마만큼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지, 2045 탄소중립을 위해서 광주공동체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가 구체적으로 제시된다”며 “모든 시민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고 나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지구를 다시 웃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