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사관학교 2기 교육생 취업 연계 강화 광주시, 180명 선발…1기 때보다 1개월 늘려 7개월 교육 정진탄 기자

2021년 03월 14일(일) 20:19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AI)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80명을 선발한다.

이번 2기 때는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실습과정을 진행하기 전에 기업과 교육생 간 수요조사를 통해 수준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취업지원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초기부터 맞춤형 취업 지원 및 채용 매칭을 제공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 14일 “인공지능사관학교가 미래성장 산업인 인공지능 분야에 꿈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인공지능 기업에는 인력 수급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사관학교 지원 자격은 만18-만39세로 학력, 전공, 성적, 거주지 등과 관계 없이 누구나 광주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홈페이지(https://ict.likelion.net)에서 신청 가능하다.

실무형 인공지능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소한 인공지능사관학교는 지난해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 우승 등 총 7회에 걸친 전국 해커톤 대회 석권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시는 교육생 선발을 위해 온라인 Pre-과정(160시간) 교육과 수·공간 추리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인·적성 테스트 및 코딩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코딩 테스트를 실시한다. 최종 선발되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있는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현장교육을 받게 된다.

현장교육은 6월부터 10월까지 인공지능 알고리즘,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중·고급과정(480시간), 10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지역특화산업과 공공분야 주제의 프로젝트 실습과정(480시간) 등으로 7개월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응 지침 단계에 따라 온라인 교육도 병행된다.

1기 사관학교 당시 교육기간 6개월이 다소 짧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번에 한 달이 늘었다.

지난해 교육생 155명이 최종 수료했으며 이중 62%가 창·취업 및 대학원 진학 등의 진로가 확정됐다./정진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