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은 미래먹거리 ‘보물창고’

임채만
(지역특집부 부장대우)

2021년 03월 17일(수) 19:16
청정하고 수려한 절경을 보유한 전남 섬. 유인도와 무인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165개의 섬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기 위한 ‘보물창고’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섬은 국내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전남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활용한 각종 메가이벤트 개최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지자체는 여수다. 오는 2026세계섬박람회 개최를 통해 여수엑스포에 이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여수시는 2026년 7월17일부터 한 달간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 세계 섬을 보유 국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축제를 준비 중이다. 섬의 다양한 가치를 발굴·재조명하고 섬·해양 관련 인류 공동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오는 7월 최종 국제행사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 3천399억원, 취업유발 6천208명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여수는 동백섬인 오동도를 비롯, 해양관광단지가 들어서는 경도, 가고 싶은 섬 낭도·선죽도 등 천혜의 비경을 뽐내는 다수의 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표 브랜드도 ‘섬섬여수’로 정할 만큼 섬 관광자원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 유치에는 목포시와 신안군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도서개발촉진법’ 일부 개정을 통해 8월 출범 예정인 한국섬진흥원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4월까지 공모를 통해 설립 지역을 선정·발표한다.

목포와 신안은 각자 한국섬진흥원 설립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전남 각 지자체는 신성장동력이자 관광분야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섬을 활용한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경쟁 속에서 섬 자원화에 나선 전남 지자체의 성공적인 미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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