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국내산 바나나 농가 간담회 상품성 제고·판로 확대 방안 등 논의 임채만 기자

2021년 03월 17일(수) 19:58

농협전남지역본부는 17일 “최근 해남 계곡농협 회의실에서 바나나 재배농가 7명, 전남농업기술원, 시·군기술센터, 계곡농협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산 바나나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해 온 기후 온난화 대응 ‘신소득 아열대작목 단지조성사업’의 결과로 올해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는 바나나의 상품성 제고 및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전남에 적합한 바나나 재배 및 후숙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군납·학교급식·대형 유통업체 등 판로 개척을 위한 연중 생산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부터 해남에서 바나나를 출하하고 있는 김현식씨는 “농가들 간 작기 조절·생산 규모화·상품화 방안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의 장이 됐다”며 “농협이 판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전남농협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농산물 육성을 위해 오매향 브랜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판매 채널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바나나와 애플망고, 비파 등 아열대 농산물 재배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