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고교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가동 시교육청, 고교학점제 대비 서강고·회원학교 대상 운영 최권범 기자 |
| 2021년 03월 22일(월) 19:40 |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대비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로 지정된 서강고는 6개 회원학교(광주수피아여고, 동아여고, 빛고을고, 설월여고, 송원고, 조대여고)와 일과 시간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서강고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첫 수업으로 프로그래밍과 미술사 과목을 진행했다.
또 서영대 교수와 서강고 교사가 협력해 빅데이터 분석, 관광서비스, 간호의 기초 등 3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신청한 서강고 및 회원학교 학생 78명은 각각 본인이 희망한 과목의 수업을 동일한 시간에 ‘교실온닷(https://edu.classon.kr)’ 화상수업 플랫폼에 접속해 교과 교사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받고 있다.
1학기 개설 교과목은 ▲프로그래밍 ▲미술사 ▲빅데이터 분석 ▲관광서비스 ▲간호의 기초 등 5개 과목이다. 2학기에는 ▲인공지능 기초 ▲정보과제 연구▲미술사 등 3개 과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서강고와 6개 회원학교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온라인 스튜디오 및 수강실 구축, 일과표 및 수업 시간표 일치, 학사 일정 조정 등 일과 시간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거점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개별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대학 연계형 공동교육과정 등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방안으로 학교로부터 다양한 유형의 공동교육과정을 신청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공동교육과정 과목을 방과 후나 주말에 수강해야 했던 시간 제약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과 시간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되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광주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광주지역 학생·학부모·교직원을 위해 지난 1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했고, 시스템 점검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홈페이지(http://7th.gen.go.kr/high)는 ▲고교학점제 정책 홍보 ▲광주지역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 현황 안내 ▲빛고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소개 ▲고등학교 과목 선택 안내 ▲고교학점제 관련 각종 강의·연수·홍보 자료 제공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현황 안내 및 수강 신청 ▲선택과목 강사 인력풀 등록 신청 등 단위학교 및 학생·학부모에게 필요한 고교학점제 관련 정보와 기능을 제공한다./최권범 기자
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