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 GGM 합격자 73명 배출 ‘눈길’ 전국 최다…현장 맞춤형 실무양성 교육 성과 최권범 기자

2021년 03월 29일(월) 19:37

조선이공대 졸업생들이 GGM(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거 취업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선이공대학교는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GGM 1차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전국 최다인 73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합격자는 미래자동차학부 졸업생들이 대부분으로, 전기과, 생명환경화공과 등 다양한 학과 학생들도 포함됐다.

호남 유일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인 조선이공대는 현장 맞춤형 실무양성 교육을 하고 있는 직업교육 전문대학이다. 지난 2017-2020학년도 대기업·공공기관 취업자 수는 1천226명으로, 생명환경화공과의 경우 지난 2017-2020학년도 ㈜LG화학 최종 취업자를 104명 배출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조선이공대는 대학버스를 이용해 학과 교수들이 최종면접까지 직접 동행하며 적극적인 취업지도를 펼치는 것은 물론 대학 3호관에 위치한 학생취업센터에서는 취업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취업·진로상담을 비롯한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코칭, AI역량검사 등 다양한 취업지원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채용방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는 AI면접, 직무관련 영상콘텐츠 제공 등 학생들이 시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진로 및 취업준비를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순계 총장은 “이번 광주글로벌모터스 공개채용을 통해 조선이공대 학생들의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은 물론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로·취업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취업률을 상승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