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동·민간공원 개발 관련 행정편의주의 바로잡아야” 李시장, 화요간부회의서 질책…구체적 사례는 안 밝혀 정진탄 기자 |
| 2021년 04월 13일(화) 20:30 |
이 시장은 13일 시청 중의회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보다 치밀하고 정교하게 업무를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누누이 혁신을 강조해 왔음에도 일부에서 여전히 잘못된 관행을 계속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행정편의주의와 잘못된 관행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과 관련해 시의회에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이 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도 나온다.
중앙공원 1지구 민간특례사업은 고분양가 논란과 사업자 간 내분 등으로 시는 원점에서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16일 간부회의에서 정책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편의적 관행에 따라 전문성 공정성 투명성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며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앞으로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거나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장애가 되는 비혁신적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한 이후 지난 2년10개월간의 시간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한순간도 편한 날이 없었고 매 순간이 어려웠지만 직원 여러분이 도와줘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지금도 역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위기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부들과 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긴장감을 갖고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그마한 실수나 오류도 용납하지 않는 엄중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음을 직원 여러분께서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국비 3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내년도 국비 사업 발굴과 정부예산 반영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예산 편성 절차상 이달 말까지 국비사업을 소관 부처에 제출해야 한다”며 “각 실국에서는 정부 정책 방향과 타 시도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해 국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 현안사업을 빠짐없이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비 확보와 관련 정치권의 협조와 도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각 정당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의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정진탄 기자
정진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