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분에 80% 충전’…전기차 생태계 구축 ‘본격화’ 현대차, 전국 고속도로 12곳 ‘E-pit’ 충전소 설치 최환준 기자 |
| 2021년 04월 19일(월)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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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갖고, 오는 2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E-pit 충전소는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진>
충전 시연에서 현대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되며 초고속 충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pit 충전소는 캐노피 구조로 건축돼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을 악천후로부터 보호하고 고객들에게 편안한 충전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 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등 신규 서비스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E-pit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가 설치됐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에서 이용 가능하다.
충전소는 오는 28일까지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도심 주요 거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8개소를 추가로 선보이고,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