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 10일까지 김성민 작가 ‘넓고, 깊은 나의정원’展 멈추지 않는 시도, 자유롭고자 하는 의지 김다이 기자

2021년 05월 05일(수) 19:23

‘원숭이 개’

‘다친 초상’

예술의 본질은 장애와 비장애로 나눌 수 없다. 편견없이 대상의 본질을 바라보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그리는 이가 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오는 10일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김성민 초대전 ‘넓고 깊은, 나의정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람과 동물을 통한 대상의 본질 탐구를 통해 자연과 합일하는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알아보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 민주, 평화의 정신을 되새겨 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장애인들도 문화적 차원에서 스스로의 정체성 확보와 자아성취 달성 욕구가 강하게 분출되고 있으나 문화예술분야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취약계층은 여전히 문화예술의 참여기회가 제한되고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및 권리의 보장과 문화예술분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작가로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김성민 작가를 초대했다.

전시는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편견 없이 바라보며 그 의의를 향유하는 데서 출발한다.

일상의 차별을 없애는 것은 사회 전체가 동참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작가는 사람과 동물, 정물 세 가지의 큰 주제를 통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람은 주로 자화상, 내면의 모습을 투영한다.

동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 등을 표현하며 사람들이 동물을 아끼고 사랑했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을 나타낸다. 정물은 화분, 가방 등을 표현하며 작고 사소한 사물에 대한 애착을 담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http://www.gjwf.or.kr) 및 인스타그램(@gjwomenfamil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