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리더십! 곱새겨야 할 때 / 오창식

2021년 05월 13일(목) 19:53

오창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직업능력개발원장

“이 강산 침노하는 왜적-무리를 거북선 앞장세워 무찌르시니♬♪!” 어린 시절 초등학교 학생들의 해맑은 입가에서 낭랑한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동요 가사다.

그분은 어린이들만의 동요에서 그치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민족에 기리 남아 역사의 귀감으로 거울이 되어주는 것 평생을 청렴으로 일관하며, 나라가 태평 할 때 더욱 더 닥쳐올 위기를 미리 생각하고 유비무한의 정신으로 위기관리를 한 리더십 때문일 것이다.

역사는 단순한 시간적 현상이 아니라 역사는 교훈의 지침서이다. 그분이 살아 있는 시대나 오늘날의 시대나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해아일수 없는 인명피해와 국토를 유린한 임진왜란은 오늘날에도 뼈저리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무사 안일함과 부정부패, 이로 인한 국민 분열이 원인이었다.

작금의 경제의 위기, 불평등의 심화, 국민 분열, 코로나19 팬데믹 등 정말로 누락의 위기이다. 안개가 걸린 후 어떻게 밑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잔잔한 물이 흐르는지, 부침의 물결이 흐르는지 알 수가 없다. 불확실성의 시대다.

세상은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같이 작은 종기가 악화될 때 적기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성화요원(星火療原)이다.

우리는 IMF의 국가부도 사태도 한마음 한뜻의 국민통합 극복했고, 국가 청렴도, 국가신뢰도 개선으로 국가의 위상이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부정부패의 척결을 끊임없이 선언하고 공언을 해왔어도 언제나 독버섯처럼 자라나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이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의 먹구름은 더욱 짙어가고 이로 인한 불평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누란(累卵)의 위기에 다시금 이순신장군의 위기관리능력을 되새겨야 보아야 한다. 국민통합과 청렴 그리고 거안사위(居安思危) 위기관리 리더십이다.

이념과 자기주장은 뒷전으로 하고 사회통합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통합을 견인하는 청렴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민통합은 청렴에서 온다. 또한 리더십과 정부의 신뢰 또한 청렴에서 온다.

이순신 장군이 왜적의 침략에 백전백승한 이유는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청렴 실천 그리고 유비무한의 국민통합의 리더십이다. 국가의 지속가능은 국민적 통합 없이는 결코 극복될 수가 없다.

이순신 장군과 전라남북도의 수많은 백성들이 단합된 국민통합으로 단 12척의 배로 왜군을 막아내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유일한 곡창지대 호남이 점령당했다면 중국까지도 일본에게 유린 되었을 것이다.

청렴으로 모두가 신뢰하는 사회통합이 이루어질 때 불가능이란 없다. 우리는 이런 능력과 저력을 역사 속에서 배워 왔다. 청렴은 아무리 강조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다. 청렴만이 한국가의 유일한 지속가능의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