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형 건설공사 현장점검 시 발주 공공사업장 12곳·민간공동주택 1곳 대상 오승지 기자

2021년 05월 17일(월) 19:56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하천·아파트·건축물 등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반은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 등 외부전문가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광주시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해 시공 중인 총 공사비 50억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 12곳과 시에서 허가해 건립 중인 60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 1곳 등이다.

점검 내용은 ▲건설공사 현장 가시설 등 구조물 안전관리 상태 ▲시공관리, 품질관리, 자재관리 상태 ▲비산먼지 저감대책 등 환경관리 상태 ▲우기철 대비 수방대책 ▲교통처리시설물, 안내표지판 설치 상태 ▲보행자 및 차량통행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 등이다.

시는 건설현장의 고위험 시설(동바리·교량·대규모 비탈면 등)에 대한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며,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축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건설안전 홍보도 병행한다.

또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건설현장 대응 방안과 예방수칙 이행 여부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경미한 내용에 대해선 현지 시정 또는 보완 조치할 계획이지만 부실시공 현장에 대해선 부실 정도에 따라 부실 벌점을 부과하는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주시 건설행정과장은 “매년 두 차례 대형 건설공사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데, 지난해엔 상·하반기 22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377건의 현지 시정 조치와 기술 자문을 했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