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브로드피크 원정대 발대식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기록 도전 박희중 기자

2021년 06월 01일(화) 19:43

1일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김홍빈 대장 브로드피크 원정대 발대식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김홍빈 대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등정 성공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1일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브로드피크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브로드피크 완등을 격려했다.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파키스탄의 브로드피크(8,047m) 등정을 위해 출국해 오는 10일부터 7월29일까지 약 50일의 일정으로 정상 등반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홍빈 대장은 2006년 7월 가셔브룸Ⅱ(8,035m)등정에 성공 한 후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완등에 브로드피크(8,047m)만을 남겨두고 있다.

브로드피크 정상을 밟으면 김 대장은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등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장애 산악인으로서는 세계 최초이고 엄홍길, 박영석, 김재수, 한왕용, 김창호, 김미곤 등에 이은 대기록 작성이다.

김홍빈 대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예정됐던 원정이 1년 연기되면서 준비와 훈련에 만전을 기했다.

김홍빈 대장의 새 역사를 함께 할 브로드피크 등반대는 6명으로 꾸려진다.

한편, 이번 등정에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8천만원(기금 4천만원, 시비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