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창사 30주년 기념 에세이 ‘서른해의 햇살’ 출간 ‘1991-2021’ 창사 30주년 기념 에세이북 발간 ‘희망의 신문’ 30년…지역언론 선도 발자취 담아 어젠다로 지역사회 선도한 정론직필 김다이 기자

2021년 06월 06일(일) 19:08

‘서른해의 햇살’/광주매일신문/도서출판 심미안

1991년 ‘희망의 신문’을 창간 이념으로 태동한 광주매일신문이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서른해의 햇살’을 출간해 화제다. 이번에 출간한 ‘서른해의 햇살’은 30년간 광주매일신문에 열정을 쏟아온 전·현직 대표이사, 임직원 등이 창간, 폐간, 복간을 겪어온 역사를 한 데 정리해 총 3부로 엮었다.

이 책은 광주매일신문 연혁, 사진으로 보는 광주매일신문 30년사, 발간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제1부 회상, 제2부 인연, 제3부 희망으로 구성해 광주매일신문이 30년의 성상을 거쳐 오는 동안 겪었던 여러 번의 변곡점을 담았다.

1991년 서구 화정동 2천여평 부지에 사옥을 마련하면서 1991년 11월1일 창간한 광주매일은 지역민과 호흡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함께 광주전남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지역차별 해소, 호남고속철도 조기완공 등 여러 가지 지역 숙원문제들을 집중 취재·보도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이후 IMF를 거치면서 2001년 폐간, 2002년 10월 복간하게 됐다.

이 에세이북에는 90년대 초창기부터 2000년 초까지 창·복간 당시 광주매일을 지켜온 임직원의 생생한 회고록과 취재기자들의 취재 경험담, 광주매일 신춘문예로 등단해 문단활동을 시작한 작가들의 이야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임원진들의 다짐 등을 총망라했다.

그동안 광주매일신문이 펼쳐온 ▲광주과학기술원을 푸르게 만듭시다 ▲무등산 정상 복원합시다 ▲삼학도를 복원합시다 ▲正史 5·18 ▲전라도 定道 1천년 광주·전남 미래 천년을 열자 등 캠페인과 기획시리즈도 담아냈다.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발간사에서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단순히 개인들의 추억담에 머물지 않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론인의 시대적 사명감이 속살을 드러내기도 하고, 날카롭게 저항했던 분노의 외침, 그리고 순수하고 따스한 추억들이 어우러져 거대한 문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마형렬 광주매일신문 회장은 “‘희망의 신문’을 기치로 광주·전남의 대표 정론지를 자임해온 광주매일신문이 어느덧 서른 살 청년언론으로 우뚝 성장한 모습을 보니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며 “광주매일신문은 30년 성상을 맞이하기까지 적잖은 도전과 시련을 겪어야 했던 만큼 저마다의 내면 깊은 애환과 극복과정을 이끌어내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일은 훗날에 좋은 교훈이 될 거라 생각하며 30년의 언론의 힘으로 품격 있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도약하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매일신문은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지역민의 신문이 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정보도, 진실추구를 생명으로 지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이했다.

1991년 창간한 광주매일은 2006년 마형렬 회장 취임 이후 재도약 전기를 맞아 정론직필을 기치로 지역언론을 선도하는 언론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광주매일신문 DB>

광주매일신문은 2015년 광주매일TV를 개국해 호남 최초로 신문, 방송을 결합한 융·복합 미디어로서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광주매일신문 DB>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