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백신 접종률 전국 첫 30% 돌파 2차 접종 완료 15만8천명…보성군 41.7% 최고 기록 오승지·임후성 기자 |
| 2021년 06월 10일(목) 2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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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3분기까지 150만명 접종을 목표로 집단 면역력 조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체 도민 185만명 가운데 55만명이 최소한 1차례 이상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인원도 지난 4월1일 첫 접종이 시작된 후 71일만에 이날 15만8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발빠르게 전 22개 시·군 지역접종센터를 조기 개소하고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도내 잔여백신 접종자는 이날까지 모두 1천227명으로, 30대 346명·40대 613명·50대 246명·60대 이상이 4명이다.
전남도는 또 사전예약을 완료한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2만4천53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위탁의료기관 355곳에서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오는 14일부터는 여수·완도·진도 3개 시·군 27개 도서의 30세 이상 638명에 대한 예방접종도 해군 한산도함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보성군은 관내 접종률이 41.7%를 기록해 전남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접종률이 17.9%임을 고려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현재 보성군 1차 접종자는 1만6천743명으로 전체 군민의 41.7%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군민은 6천423명으로 16%가량이다.
75세 이상 어르신 1차 접종률은 97%, 2차는 78.3%로 이달 말까지 75세 이상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종사자도 92%로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3분기까지 도민 81%인 150만 명을 접종해 70% 이상 면역력을 조기 확보할 계획”이라며 “도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확진자 발생 관련, 전남에서는 순천 유흥업소 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순천 3명, 진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천537명이다.
1명은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나머지 3명은 순천 유흥업소 관련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다.
앞서 방역당국은 함평지역 집단감염이 발생한지 2주 이상 지나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지만, 인도 변이 발생에 따라 기존 확진자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여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광주에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4명(누적 2천853명)이 추가됐다.
3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광주 2853번은 지난달 27일 필리핀에서 입국했으며, 광주 도착 직후 부터 해외입국자 2주 자가격리 규정에 따라 자택에 머물다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2851번과 접촉한 1명이 지역감염으로 확진돼 광주 2854번으로 분류됐다.
현재 광주에서는 이달 들어 1일 5명, 2일 4명, 3일 7명, 4일 9명, 5일 2명, 6일 4명, 7일 1명, 8일 7명, 9일 4명 등 한자릿 수 감염을 유지해 비교적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오승지·임후성 기자
오승지·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