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재단 ‘일상문학산책’ 23일 작은도서관 무돌서 개강 밀레니얼 세대 시인들이 전하는 우리 시대의 위로 김다이 기자

2021년 06월 14일(월) 19:21

밀레니얼 세대의 시인들과 함께 시와 소설을 읽으며 마음을 다독이는 문학 수업인 2021년 독서아카데미 ‘일상문학산책’이 6월부터 10월까지 동구 작은도서관 무돌에서 열린다.

학업과 취업 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친 청년들, 코로나19로 우울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자 기획된 ‘일상문학산책’ 강의는 청년 세대의 작가들과 시와 소설 등의 다양한 문학작품을 함께 읽으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문학수업이다.

특히 이번 강의에는 201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젊은 작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이목을 끈다.

6월에 시작하는 첫 번째 과정은 조선대 출신의 이다희 시인이 맡는다.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다희 시인은 지난해 첫 시집을 발간하며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과정에서는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활동 중인 김복희 시인을 만난다. 시인은 8월에 열리는 강의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작은 사전을 만들며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과정은 최근 문학계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인 김연덕 시인이 장식한다. 지난 2018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한 김연덕 시인은 올해 3월 시집 ‘재와 사랑의 미래’를 발간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 강의에서 시인은 ‘사랑’을 주제로 다루는 외국문학의 세계로 수강생들을 안내한다.

일상문학산책의 첫 번째 과정은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7월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선착순 25명만 모집하며, 전 과정 무료로 운영된다. 과정별 5강씩 총 15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및 수강 신청은 대동문화재단 문화사업국 또는 대동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