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행복(幸福)
2021년 07월 07일(수) 19:41
우리는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사람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 큰 돈을 가진 재벌가, 유명한 연예인들이 자살을 하거나 공황장애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음을 뉴스를 통해서 종종 듣는다. 또한 자신들의 주변에서도 내가 알고 있기로는 돈도 많고 고민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가정이 깨지거나 큰 병으로 고생하는 것도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게 돈이 많은 부자가, 저렇게 예쁘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스타가, 돈과 명예와 예쁜 아내를 둔 사람이…’ 라며 행복을 한 몸으로 누릴 것 같은 그 사람들의 극단적인 소식들에 우리는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눈으로 보이는 돈이나 권력, 현실적인 성공이 결코 행복을 다 주지는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역학(易學)에서는 자연의 상대적인 음양의 교차적이고 순환적인 반복의 패턴을 보고 운명을 해석하고 운의 흐름도 파악한다. 그리고 모든 만물은 결코 한 가지의 모습으로만 가지 않고 서로 다른 상대적인 것이 끊임없는 조화를 함으로써 모든 것을 창조한다고 본다. 그래서 악운(惡運)과 길운(吉運)이 눈으로는 상반되게 보이지만 악운에도 길운의 씨앗이 있고 길운에도 악운을 잉태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결국에는 이 두 가지 기운이 다르지 않음을 깨우쳐 준다. 이것이 음과 양이 하나라는 태극(太極)의 원리이다.

눈물 섞인 빵을 먹어보지 않고, 추운 겨울을 냉방에서 지내보지 않은 사람은 눈보라 치는 겨울에 추워 떨고 있는 노숙인의 아픔과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지금 만족할 수 없는 고난의 상황이 곧 행복한 순간임을 안다면 당신은 행복의 비결을 터득한 사람이다. 사람은 잃어버리기 전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복의 많은 것들을 잘 발견하지 못한다. 재물을 모두 잃어버리고 나서야 옆에 있는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건강을 잃고 난 후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후에야 그 사람이 정말로 내 인생에서 중요했는지 알게 된다. 인생의 많은 시간이 자나고 나서야 그때 그 시절이 소중한지 비로소 아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는 평안함과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 상태가 지속되면 무감각해지고, 자신만 알고 이웃은 잊어버린다. 아픔과 고난은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또한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환경임에도 자신이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지 종종 자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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