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신흥동산,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 郡,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주민 휴식공간 기대 보성=임병언 기자

2021년 08월 10일(화) 23:37

보성군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보성읍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이 8월 중 착공한다.

신흥동산은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상유십이 장계’를 쓴 곳으로 알려진 ‘열선루’가 중건된 장소로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소규모 공원이다.

보성군은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신흥동산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편의성·접근성을 개선해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광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주변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잔디 광장 확대, 전망 휴게시설(테라스가든, 데크정원 등), 산책로, 주차장 등 추가 설치가 이뤄진다. 열선루 전망을 개선하는 한편, 산책로 주변으로 여장(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을 조성, 보성읍성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해 별도 무장애 로드를 설치해 상부 광장까지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개발 사업이 끝나면 열선루와 연계해 신흥동산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축제, 각종 행사 등을 연계해 이용성을 제고할 것이며 보성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