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창업기업 투자 ‘뉴딜펀드’ 조성 총 40억 규모…GIST·전남대·조선대 등 참여 오승지 기자

2021년 08월 17일(화) 20:23

광주시와 지역 대학들이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스타트업(G-Startup) 대학창업 뉴딜펀드’를 조성, 투자 기업 발굴에 나선다.

광주시는 17일 전남대학교 지앤알허브에서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 지주, 광주테크노파크 등과 펀드 결성 총회를 열었다.

이 펀드는 지난 6월 교육부의 대학창업 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펀드 조성에 참여한 출자기관은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광주지역 대학 연합기술 지주,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와 조선대 산학협력단,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이다.

펀드 투자금은 모태펀드 출자금액 25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60% 이상을 광주지역 대학을 기반으로 한 창업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에 참여한 대학은 출자금 대비 3배 이상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광주지역 신생 기업의 경우 기술 기반 창업이 아닌 생계형 창업 비중이 높아 5년 생존율이 전국 최하위(26.5%)를 보이는 지역 실정을 고려해 유망 창업 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5월 개소한 호남권 엔젤투자허브와 연계해 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11대 대표산업과 인공지능 기반 광주형 3대 뉴딜 등 분야에 중점 지원해 지역산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