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속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 살리자 / 최현경 |
| 2021년 10월 14일(목) 19:45 |
|
응급처치와 관련된 국내·외 기념일이 9-10월 기간 중 대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지금 이 시기에는 알고 있던 응급처치법을 한 번 더 상기시키고, 몰랐던 응급처치법은 새로 익혀두자.
첫 번째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시행해야하는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의 순서는 먼저, 쓰러진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과 반응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다. 호흡을 확인 후 호흡이 없다면 주변인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하고 즉시 가슴압박을 실시한다.
가슴 압박의 위치는 가슴 정중앙(복장뼈의 아래쪽 1/2)에 한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올려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올려서 겹친 뒤 각지를 낀 자세로 시행한다. 압박의 깊이는 5-6cm, 압박 속도는 분당 100-120회로 한다.
다음은 음식물을 먹다가 발생하는 기도 폐쇄 상황에서 ‘하임리히법’이다.
기도 폐쇄의 증상으로는 환자가 극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청색증, 의식저하의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성인, 소아의 경우 빠르게 환자 뒤에 발을 벌리고 서서 두 손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앙에 놓고 주먹을 감싸 쥐고 세게 밀어 올린다.
이 행위를 환자가 말을 할 수 있거나 기침을 통해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 실시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가을철 산행 ‘안전사고(실족사 및 염좌)’ 발생 시 응급 처치다. 실족으로 인해 넘어지거나 추락한 환자는 함부로 만지거나 움직이면 상당히 위험하다. 척추나 경추 손상이 의심되면 전신마비, 하반신 마비 등 2차 부상이 올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먼저 환자를 안정시키고 차분히 부상부위를 확인해야한다. 주요 등산로와 산악사고 빈발지역에 필요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간이구급함이 설치돼 있으므로 활용해 외상 부위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등산로 곳곳에 있는 산악위치표지판 지정번호를 확인해 신속히 119에 신고하면 된다.
염좌의 경우는 손수건을 찬물에 적셔 부위를 살짝 마사지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응급처치법들을 사전에 미리 숙지해 적절한 타이밍에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