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준PO 진출 확정 부산 꺾고 K리그2 4위 안착 박희중 기자

2021년 10월 18일(월) 19:24

지난 17일 열린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이종호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드래곤즈가 PO 진출을 확정하며 K리그1 승격 도전의 첫 관문을 넘었다.

전남은 지난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R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발로텔리의 선제골과 이종호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13무 8패 승점 55점을 기록한 전남은 5위 부산과의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벌리며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다음 시즌 K리그1을 향한 본격 승격전의 윤곽이 드러났다.

K리그2 우승을 확정지은 김천 상무의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이 확정한 가운데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 전남드래곤즈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이제 남은 건 2위 안양과 3위 대전, 4위 전남이 펼치는 2-4위 순위 경쟁이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4위 간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리그 2위 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팀을 결정한다.

특히 3-4위팀간 준플레이오프, 2-3위팀간 플레이오프는 모두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의 홈 경기장에서 단판경기로 치러지고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자동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만큼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전남은 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PO를 치르기 위해 3위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전남은 오는 23일 김천상무를 상대로 35R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어 27일 울산현대와 FA컵 원정 경기를 치른 뒤 31일 홈에서 안산그리너스와 36R 경기를 갖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