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확충 추진 내년 3천846대 보조금 지원…공용 충전기 1천589기 증축 오승지 기자

2021년 10월 18일(월) 19:58

광주시가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추가 구축에 행정력을 모은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4천779대, 공용 충전기는 2천695대로 차량 1.8대당 1대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기준 공용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보급대수는 울산 2.1, 부산 2.5, 대구 2.7, 서울 3.0, 대전 3.2, 인천 3.4로 광주는 전국 특·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인프라가 양호한 편이다.

광주시는 내년 1월28일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에 따라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발맞춰 내년에는 3천846대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도 전기차량이 8천568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 1대당 충전기 비율 목표치를 현재(1.8대1)보다 악화한 2대1로 설정했다.

계획대로 증감할 경우 충전기는 1천589기 증가한 4천284대가 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자체예산을 편성하고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환경공단, 민간 충전사업자와 지속 협의해 충전인프라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나해천 시 대기보전과장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및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및 충전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인프라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