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소기업 9곳 ‘탄소중립 실현’ 박차 광주·전남중기청, 컨설팅 등 사용 최대 5천만원 ‘바우처’ 지원 양시원 기자

2021년 10월 21일(목) 19:49

광주·전남중기청이 지역 제조 소기업의 탄소 중립 실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21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21년 탄소 중립 경영 혁신 바우처 사업’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하기 위해 지역통합위원회를 개최, 광주·전남·제주지역 제조 소기업 9개사에 총 3억4천9백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최대 5천만원(정부지원금) 한도의 바우처를 지원받아 1년 동안 수행기관을 통해 희망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된다.

‘탄소 중립 경영 혁신 바우처’ 사업은 제조 소기업의 저탄소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 수준 진단 후 심층 컨설팅 지원과 복수의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에는 지난 7월 모집 공고를 통해 총 41개사가 신청했으며 약 3.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9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고탄소 배출 업종인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이 7개사 신청, 3개사 선정으로 최다 신청 및 선정 규모를 보였다.

기술지원 분야 프로그램별 신청 결과를 살펴보면 시제품 제작이 18건(29%)으로 가장 많았고 시스템 및 시설구축 17건(28%), 친환경·저탄소 인증 14건(23%), 탄소저감 설계 8건(13%), 친환경·저탄소 시험 4건(7%) 순으로 접수됐다.

장대교 광주 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 소기업이 탄소 저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전남중기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사회의 요구에 중소기업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