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체육행사·지역축제 ‘기지개’ 이달 충장축제·고싸움놀이·구청장 생활체육대회 예정 코로나 여파 장기간 미개최 대규모 행사 활력소 기대 김동수 기자

2021년 11월 01일(월) 19:50

광주 동구 충장축제 /사진=광주매일신문DB

광주 자치구들이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생활체육과 각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문화체육 향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장기간 열리지 못했던 지역 대표 축제, 구청장배 생활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들이 침체됐던 일상에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시대가 맞아 이달 각종 생활체육과 지역 대표 축제 등이 재개된다.

동구는 지역 최대 축제인 광주충장축제를 18일-21일 개최하는 등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족구, 볼링, 궁도 등 7개 종목의 생활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서구는 테니스, 야구, 인라인스케이팅, 소프트테니스, 축구, 체조, 골프, 등산, 트래킹, 검도, 게이트볼, 무에타이, 농구, 탁구, 합기도 등 15개 종목의 다양한 생활체육대회를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는 남구민 북 페스티벌, 남구 평생학습축제, 노대 에코 축제, 효천역 평화문화제, 남구 민주인권 역사투어에 이어 남구 대표 축제인 ‘굿모닝! 양림 축제’, ‘고싸움놀이축제’ 등 열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구는 6일-7일 사이 골프, 테니스, 배구, 소프트볼 등 4개 종목의 생활체육대회를 열고 이 기간 ‘전국 드론축구대회’를 개최,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산구도 테니스, 검도, 풋살, 골프, 배드민턴, 축구, 스쿼시, 걷기, 족구, 농구, 패러글라이딩, 배구 등 16개 다채로운 종목이 6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광주 자치구들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와 체육 활동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역 내 확산세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최근 한 자릿수로 주춤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감에 행사 개최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주 일선 자치구 한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체육활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질까 우려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으로 과거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체육활동을 발굴하고, 지역 내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민들이 윤택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