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김정식 심사위원장 “다양한 연령 수준 높은 작품 출품” 최명진 기자

2021년 11월 04일(목) 19:22

“코로나19 영향에도 이번 사진대전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여타 사진대전에 비해 출품작 수도 많을 뿐더러 작품의 퀄리티 또한 매우 높아 어느 때보다 심사가 치열했습니다.”

제13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정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는 3일 출품작 심사를 마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성황을 이루며 마무리됐다.

사진 저변 확대와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접수된 작품들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사진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대부분 공모전이 힘든 상황에서도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예년과 다를 바 없이 사진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입상자들에게 상장·부상과 함께 초대작가 제도를 운영, 한국사진작가협회 입회시 점수를 인정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동우회, (사)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해 3일 최종 심사를 마친 ‘제13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 속 진행됐다.

제13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심사가 지난 3일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진행된 가운데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선별하고 있다./김영근 기자

심사에는 김정식 심사위원장(한국예총 이사)을 비롯해 김종호, 최덕환, 석병렬, 김용인, 문남희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이와 함께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이광남 운영위원장, 조기영, 박규숙, 장용균, 김만원, 박란영 운영위원이 참여했다.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진가들이 바라보는 여러 주제의 작품 1천800여점이 출품됐다.

수준 높은 사진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은 물론, 내용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담긴 작품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날 심사를 거쳐 일반부 대상은 박병철(51·남·전북)씨가, 학생부 공동대상 중 광주시교육감상은 김아현(광주 송원여고2)양의 ‘못난이 사랑’, 전남교육감상은 김명준(광주 동성고3)군의 ‘기다림’이 선정됐다.

김정식 심사위원장은 “올해 수상자들에게는 축하를,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출품된 모든 작품들은 훌륭했으나 줄 수 있는 상이 한정돼 아쉬웠다”며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동호회의 열정, 광주매일신문사의 아낌 없는 지원과 홍보 덕분에 올해도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돼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일반부 대상 박병철씨의 ‘파라오의 탄생’은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인정한 작품이다”며 “실루엣, 역광 처리 등 빛에 대한 감각이 남다르며 기술적인 테크닉 또한 뛰어나다”고 평했다.

이어 김 심사위원장은 “다만, 학생부 출품작은 일반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었다. 학생 사진 공모전이 전국적으로 사라지는 추세임에도 광주매일신문은 사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출품을 받으며 그 명맥을 이어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수상작은 5일 본보 홈페이지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시상식과 별도의 수상작 전시는 진행되지 않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