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 우뚝 국민 생명·재산 보호 복리증진 이바지 효율적 인명구조·화재진압 활동 성과 현장 역량 강화·안전대책 선제적 추진 목포=정해선 기자

2021년 11월 07일(일) 19:09

목포소방서 전경 박원국 서장

목포소방서가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국민의 재난 안전지킴이 컨트롤타워로 우뚝 서고 있다. 목포소방서는 특히 각종 재난 안전 현장 활동을 통해 효율적인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활동 등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안전기관으로서 역할 ‘톡톡’

목포소방서는 지난 10년간 관내에서 화재 출동 1만1천317건, 구조 출동 3만6천578건, 구급 출동 18만5천612건 등 다수의 재난 현장에서 안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재난 상황에 맞서 피해 예방과 저감을 위한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특별조사와 화재 안전정보조사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소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방대상물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현장 대응 능력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다 신안군 관내 안전센터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도서 지역 합동소방훈련을 손에 꼽을 수 있다.

고지대 화재 대응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목포 시내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구도심 지역은 고지대와 그 인근에 오래된 건물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위험이 크다.

소방서 현장대응팀이 불시에 가상 화재 지점을 임의로 지정해 소방차량을 출동시키고 팀원과 선착대와의 소통을 통해 해당 지점을 찾아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취약계층 안전 복지 주력

현장 대응 훈련과 함께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 복지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과 119 생활 안전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의무화됨에 따라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현재까지 취약계층 2만여 가구에 보급을 완료했으며, 추후 장애인, 독거노인 등으로 보급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8월부터는 ‘119 생활 안전순찰대’를 처음 출범했다. 응급구조사, 인명구조사 등 구조·구급에 자격을 갖춘 소방대원을 위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여름철 장애인, 독거노인 등 300여 가구를 찾아 노후 전선 교체, 온열 질환 등 건강 상태 확인, 기본 소독 물품 지원, 주택화재 안전점검 등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태풍 등 재난 현장 복구에 주력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의용소방대 활동 활발

의용소방대 활동도 활발하다. 목포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현재 목포시 195명, 신안군 785명으로 구성돼 대형 재난 속에서 소방관들의 든든한 보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약 시간에 산지, 해안,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을 찾아 예방 순찰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는 재봉기술을 가진 의용소방대원들이 자진해 마스크 제작업체에서 면 마스크 제작 봉사를 펼쳤다. 올해 9월에는 유달산 기슭 등 목원동 일대에 거주 취약계층 50가구를 직접 찾아 주택용 소방시설을 전달하고 주택 화재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전통시장 화재 지킴이 역할 수행

목포소방서는 최근 목포시와의 협의를 통해 재난 초기 대응을 위한 호스릴 소화전 18개를 설치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점포 점검의 날’로 지정해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차 진입을 위해 좌판대를 제한선 안으로 들여놓도록 조치하고 있다.

전통시장 전문 의용소방대를 통해 매일 야간 화재 취약 시간 동안 예방 순찰을 통해 전기, 화기 차단 등을 점검해 24시간 화재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목포소방서가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국민의 재난 안전지킴이 컨트롤타워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은 소방활동 모습. <목포소방서 제공>

◇인명구조 앞장

목포소방서는 타 지역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훌륭한 인명구조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목포소방서 새내기 소방관이 휴무날 순천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인해 자칫 위험에 처할 뻔한 주민을 구조해 귀감이 됐다.

소방공무원 임용 1년차 새내기 소방관인 고성민 소방사가 순천시 승주면 소재의 한 사찰에서 산책을 하던 중 한 남성이 계곡에서 떨어지는 것을 발견, 3m 높이에서 뛰어내려 구조했다.

당시 사고자는 기절한 상태로 물살에 떠밀려 추락하기 일보직전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한 수상경력 ‘주목’

목포소방서는 지난 2019년-2020년 고성안동지원 및 현장대응기법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과 2020년 고성·안동 산불 재난 상황에서 목포소방서는 소방차량 5대와 소방공무원 11명을 현장에 파견해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을 줬다.

목포소방서는 현장대응기법 공모전에서 ‘구급차 주 들것 낙상 안전장비’를 통해 안전사고 방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인정받아 전국 226개 소방서 중 대상을 수상했다.

박원국 목포소방서장은 “목포소방서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고 인명과 재산피해 저감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양손으로 소방장비를 들고 발 닿는 곳 어디든지 달려가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재난 안전기관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