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광주·전남 15개소 체험형 장애인스포츠버스 운영 ‘장애인 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장애 유형별 맞춤형·가상 현실 기기 활용 스포츠 체험 제공 박희중 기자

2021년 11월 14일(일) 19:10

체험형 장애인스포츠버스내 가상 현실 체험존.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버스를 체육 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파견하는 ‘체험형 장애인스포츠버스 사업’을 운영한다.

광주·전남장애인체육회는 14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2일 광산구 금옥보호작업장에서 중증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체험 행사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광주 5개소(금옥보호작업장, 은혜학교, 동구장애인복지관, 남구장애인복지관, 영광원), 함평 영화학교등 10개소, 전북 무주군장애인회관 등 9개소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특별히 맞춤 제작된 스포츠버스를 이용해 직접 찾아가는 장애인체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스포츠버스는 버스 내에 설치된 체력측정 장비를 통해 장애유형과 기능별로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법을 지도해주며 가상현실(VR)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스포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장애인스포츠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버스 외부에서는 체육관 또는 운동장을 이용해 방문하는 장소별 특징, 대상에 맞춰 유아·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운동회’, 시니어장애인 등을 위한 ‘으랏차차! 어르신스포츠 체험’, 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사업장에서는 ‘건강한 일터, 장애인스포츠와 함께!’ 라는 선택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전통스포츠인 한궁 및 투호 체험, 장애인 전문체육인 휠체어탁구, 휠체어육상 및 보치아 경기를 운영, 장애인 및 비장애인 근무자들이 한 팀이 되는 어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광주·전남장애인체육회가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공개입찰 및 제안설명회를 거쳐 업체를 선정됐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호남권역 24개소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내년에 전국 2개 권역 60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