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드 웃음 시대를 열자 / 김영식 |
| 2021년 11월 14일(일) 1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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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 관점에서 보면 관광과 공연은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검색어로 등장을 한다. 관광은 아름다운 추억과 웃음을 선물해주며 공연은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스포츠 관람을 하면서 함성을 지르면 안 된다는 방역수칙이 있지만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탄성이나 함성은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이제 우리가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생활방식에서도 스스로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웃음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에게 감사하면서 미소 짓는 연습만 해도 하루는 우리에게 반드시 웃음을 선물해 줄 것이다. ‘present’라는 단어는 ‘현재’라는 뜻도 있지만 ‘선물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지금 행복해지기를 연습하고 지금 웃는 연습을 혼자서라도 한다면 반드시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차 안에서도 밝게 웃는 연습을 해보자. 짜증 나는 운전도 기분 좋은 운전이 될 수 있다. SNS가 발전하면서 말보다는 글이 더 큰 힘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이모티콘 하나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방법을 가까이 활용한다면 가벼운 미소가 웃음으로 발전한다. 휴대폰에 알람을 설정해서 알람이 울리면 하루 세 번이라도 미소 짓고 웃는 시간을 가져보자.
위드 코로나 시대는 우리가 어떻게 바이러스와 공존할 것 인가의 시험대라고 보면 된다. 그러면 위드 코로나처럼 위드 웃음운동도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 볼 수 있는 좋은 사회운동이 되지 않을까? 웃음은 우리 마음을 밝게 하고 기분전환을 시켜 준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은 기의 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필요한 면역력 증강에 최고의 도움이 된다. 마스크를 쓰는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우리는 호흡 대사활동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가야 할 이산화탄소를 마스크를 통해 일부를 다시 마시기 때문에 폐질환이 증가하는 원인 제공을 하고 있고, 암 사망률 1위가 폐암 이라는 사실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웃음은 우리 몸 안의 스트레스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탁월하다. 그래서 필자는 웃음을 ‘웃숨’ 즉 ‘위로 내뱉는 숨이다’라고 말한다. 우울한 감정을 일시에 해소 하는 데는 웃음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위드 웃음 생활은 우리의 몸과 마음의 방역에 더없이 좋다.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좋은 건강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곳이라면 소리 내서 웃어볼 만하다. 데이비드 마이어스라는 심리학자는 “좋은 환경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가치 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목표를 향해 갈 때 더욱 행복해진다”라고 말했다. 행복이라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그 행복이라는 목표를 추구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외부적인 불행 요인보다는 지금 내가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추구해 가느냐 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웃음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더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운동이 최고의 복지사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경제불황 등으로 인하여 외부적인 요인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지금까지도 우리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웃음 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을 갖는다면 지금의 이 위기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한다. 위드 코로나! 위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