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태의 사주칼럼] 변역(變易) |
| 2021년 11월 17일(수) 20:05 |
신세대 트로트 가수로 유명한 조명섭은 어렸을 적에 하반신 마비가 와서 학교에 못갈 정도로 약한 몸을 받고 태어났다. 또한 가정의 사정상 부모와 떨어져 지내면서 할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우울함과 외로움을 달래고자 트로트 음악에 심취했다. 그의 음색은 청아한 목음(木音)과 묵직한 토음(土音)이 섞여진 음색이다. 목형은 몰입을 하면 천재성이 드러나는 상(相)이고 토형은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면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상(相)이다.
운(運)의 흐름으로 보면 조명섭의 어린 시절의 하반신 마비 운이 최악의 불운이었고 중·고등학교시절에 음악에 심취해서 살았던 시기가 좋은 운이 오기 전에 좋은 씨앗을 심는 시기였고 이제 가수에 데뷔해서 가수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던 시기가 길운의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계절의 변화처럼 운로의 시기가 있다.
인생이란 영원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같은 조건인 24시간이 모여서 우리의 인생이 된다. 즉 1초가 모여서 1분이 되고 1분이 모여서 1시간이 되며 1시간이 모여서 24시간이 되고 24시간은 모여 한 달이 되고 한 달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계속 바뀌면서 1년이 되고 그 1년은 다시 2년이 되는 해로 바뀐다.
인간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성장해서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며 결국엔 노년이 된 후 죽음을 맞이한다. 모든 경제지표를 상징하는 주가의 흐름도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사회의 이슈, 전염병, 전쟁에 따라서 주식은 상향과 하향을 하면서 요동을 친다. 필자가 다루는 운(運)의 세계도 똑같다.
명리학 자체가 달과 태양, 오성(五星)의 순환을 통해 만든 책력인 음력달력을 보고 한 사람의 명운(命運)을 보기 때문에 사계절과 음력의 12절기, 양력의 24절기에 의해서 계속 길운과 악운이 번갈아가면서 다가온다.
결국 우주의 모든 만물은 계속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말이다.
자연만물의 계속되는 변화 속에 변화되지 않는 일정한 법칙을 발견하고자 했던 것이 역학(易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