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창 임방울 소리향연, 항도 부산 달구다 21일 부산금정문화회관 무대…농악놀이·북춤 등 볼거리 다채 최명진 기자

2021년 11월 18일(목) 18:35

임방울국악진흥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된 ‘국창 임방울의 소리향연’ 공연을 오는 21일 오후 5시 부산 금정문화회관(금빛누리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유명 탤런트 양금석의 사회로 지난해 농악대상팀(국회의장상) 오형우 외 8명의 신명나고 흥겨운 농악놀이로 서막을 연다.

이어 제13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찬미 명창이 국창 임방울 선생의 애창곡 쑥대머리를, 제14회 가야금병창 장관상과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이정아 명창이 호남가를 들려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 한진희 등 8명의 무용수가 민족의 화합을 기원하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무궁화 꽃을 형상화하는 화려한 부채춤과 신명나는 북춤무대를 선사한다.

또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방일영상) 수상자 최잔디 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유세윤 등 5명의 전통과 현대음악이 융합된 퓨전국악 연주를 선보인다.

아울러 올해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경아 명창이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부르며, 소리꾼 장사익(사진) 명인이 특별출연해 찔레꽃, 봄날은 간다를 들려준다.

끝으로 김찬미, 서정금, 이경아, 정혜빈, 이정아, 최잔디 명창과 전출연자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국창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혼을 되새겨 보는 뜻 깊은 공연에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우리 국악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