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혜, ‘맞수’ 양연수 꺾고 전 한국 스쿼시선수권 우승 광주시체육회 오성학 ‘銅’ 박희중 기자

2021년 11월 22일(월) 19:38

제21회 회장배 전 한국 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가혜와 오성학이 광주스쿼시협회 임원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스쿼시협회 제공>

김가혜(광주시체육회·40)가 광주에서 열린 제21회 회장배 전 한국 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성학(광주시체육회·26)은 ‘깜짝 선전’으로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혜는 지난 19일 광주시체육회관 스쿼시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맞수’ 양연수(전남도청)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6강에서 만난 국가대표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을 3-1로 물리친 그는 8강 이자연(인천스쿼시연맹)과 4강 허민경(경남체육회)을 각각 3-0으로 완파하며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혜는 날카로운 드라이버샷과 왕성한 체력을 앞세워 지난 10월 제14회 영산컵 코리아오픈 스쿼시 챔피언쉽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정말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동계훈련 잘해서 내년에서 더 좋은 성적 내겠다. 전국체전 입상을 목표로 동료들과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일반부 오성학은 전력상 열세를 딛고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면서 개인전 첫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희중 기자